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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허강 댐 폭파, 싼샤댐 붕괴 시 벌어지는 일들

by 미스터리바이브 2020. 7. 23.

추허강 댐 폭파, 싼샤댐도 붕괴 가능성

 중국 남부지방을 강타한 역대 최악의 홍수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이고 있습니다. 

한 달넘게 폭우가 지속 되면서 중국 내 주요 강들의 수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높아지자 범람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결국 안후이성 추허강 댐을 폭파했다고 합니다.

 

 추허강 댐을 폭파한 이유는 장강 유역에 약 3,4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누적되자 장강 하류 유역의 수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사실 매년 여름철 중국 중남부 지방에는 홍수피해가 발생해왔지만 올해의 홍수는 그야말로 '역대급'피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재산, 인명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중국의 화폐, 인민폐

 

 중국 정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중국 전역 450여곳의 하천이 범람해 24개 성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약 140명이 사망하고 4,000만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현재 이로인한 경제적 피해액만 한화로 14조원 정도 되고 이 피해액은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서 약 80%나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겪었던 우한시의 후베이성은 이번 대홍수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베이성 내 15개 시가 홍수에 의해 통제령을 발동한 상태로, 일부 지역은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장시성 포양호에서는 제방에 생긴 180m짜리 틈을 시민들과 정부가 힘을 합쳐 힘겹게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폭우가 계속 될 경우 피해는 더욱더 불어날 것이 분명한 상황이죠.

 

 

더 큰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싼샤댐 붕괴 가능성 ↑

 이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최대규모의 중국 싼샤댐의 수위가 한계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싼샤댐이 지금 방류하고 있는 물의 양만으로도 양쯔강 중하류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넘치기라도 한다면 이재민이 4천만명에서 약 10배인 4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 당국은 싼샤댐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방류량을 늘리고 있지만 폭우 때문에 들어오는 물의 양이 훨씬 많아 수위는 매일 불어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싼샤댐의 정상 한계 수위는 175m인데 이 속도라면 25일에는 170m에 도달하고 26~27일 사이에 정상 한계 수위를 넘어선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는 싼샤댐 붕괴에 대한 공포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싼샤댐이 무너진다면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물에 잠기며 도시 기능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공포가 채 물러가기도 전에 역대급 대홍수 고통받고 있는 중국 시민들.

부디 더욱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게 하루 빨리 비가 그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내 홍수 피해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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