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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원 고미정 유진우 모두 제명, 현실판 부부의 세계

by 미스터리바이브 2020. 7. 24.

김제시의원 고미정 유진우 모두 제명

 김제시의회는 22일 임시회를 열어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고미정 의원을 유진우 의원에 이어 제명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두 의원의 불륜 스캔들은 지난 달 12일 유진우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밝혀졌는데요, 유진우는 기자들 앞에서 "지금 도는 소문은 사실이다", "이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덧붙여 "해당 의원의 남편(고미정 남편)으로 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긴 했지만 이는 일방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동료 의원(고미정)으로 부터 구애 편지와 전화 등을 평소에 계속 받았다"고 말하였습니다. 

 

 유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하였으니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 결국 윤리특위에 회부되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1일 김제시의회회장단 선출을 위한 자리에서 서로 폭언과 욕을하며 언성을 높였는데요, 유진우는 고민정에게 "내가 일방적으로 스토킹 한 것이냐"고 말했고, 고미정은 "그럼 내가 꽃뱀이냐"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이 것만 보면 이 대화내용이 과연 의원들이 한 대화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참 한심(?)한데요, 이 사건 이후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시의원들의 막장 불륜드라마의 장이 되버린 김제시의회를 구제해달라'며 청웡니 올라오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시의회는 22일 열린 제 241회 임시회 본회의 윤특위에서 고미정에대한 징계안을 상정하여 참석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가결하였습니다. 현실판 부부의세계로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15일 이미 제명된 유진우의원과 함께 고미정 역시 제명 당하며 화려하게(?)막을 내렸습니다.

 

 

 

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에 전북 지역에서 지방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요,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늑장 대응을 한 김제시의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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